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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공포],[소설]91

[괴담]도서관 컴퓨터에서 USB 하나를 주웠습니다 도서관 컴퓨터에서 USB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심리학과 학생의 것으로 보이는데 '실험' 관련하여 28개의 파일이 저장되어 있어요. 패트리샤 흄 (주: USB의 주인) 10/15/2009 PSY 403 (주: 심리학 4학년 수업) 샌더밸 박사님 (주: 패트리샤의 담당교수) I. 현장분석 리서치 페이퍼 대신에, 4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현장 연구를 하기로 했다.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서로 연령대가 다르며, 각자 이성의 피실험자와 짝지어졌다. - 일라이자, 남, 25세 - 태비사, 여, 25세 - 맥스웰, 남, 18세 - 애스펜, 여, 18세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피실험자의 선입견을 가지고 실험에 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4명에게는 실험의 목적을 고의로 잘못 알려주었다. 피실험자들은 이 실험이 속궁합.. 2019. 7. 24.
[괴담] 내 편과 적 내가 미국에서 알게 된 사람 중, 쵸씨라는 이가 있다. 19살 무렵, 2달간 어학 연수를 위해 LA에 가서 현지 대학 ESL 수업을 듣게 되었었다. 하지만 일본인이라곤 나말고 다른 한 명 뿐이고, 그 외에는 거의 중국 사람들 뿐이었다. 내가 속한 반은 아래에서 세번째 등급에 들어가는 반이었기에, 솔직히 영어 실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기껏 어학 연수까지 왔는데, 뭐라도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서툰 영어를 총동원해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려 애썼다. 그러는 사이 친해진 것이 바로 쵸씨였던 것이다. 쵸씨는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는 아저씨였다. 다만 영어에는 별로 자신이 없는지, 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열심히 영어로 대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면 옆에서 그저 웃으며 듣고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2019. 7. 24.
[괴담]료우에이 마루 사건(도시전설) ■ 발견 된 미라 선박 1927년 10월 31일, 캐나다 서해안 벤쿠버 섬. 워싱턴의 시애틀 항구에 돌아가는 길에 있던 미국 화물선 「 마가렛 달러 」 호는 실종 되었던 소형 어선 「 료우에이 마루 」를 발견했다. 만신창이가 되어 완전히 썩은 선체, 미라가 구르는 갑판, 격렬한 죽음의 냄새, 백골 몸, 다리가없는 시체. 선실에는 두개골이 부수어진 백골과 미라가 있었다. 선실 안쪽 방에는, 엄청난 핏자국이 배어 있었다. 선미의 사주실에서는 바다새의 하얀 깃털이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스토브 위에 있던 석유 통에, 사람의 팔이 들어 있었다. 선내에는 음식도 식수도 없고, 엔진 기관 부는 모두 손상되어 있었다. 그런데 선장실에서 발견 된 3권의 노트에는 믿을 수 없는 참상이 적혀 있던 것이었다. 그 노트에 따.. 2019. 7. 24.
[괴담] 가부키쵸의 호스트바 나는 24살 된 남자입니다.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처음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된 건 19살 무렵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나와 1년제 전문학교를 졸업한 직후였습니다. 일단 사회에 나오기는 했지만 고작 전문학교 1년 다닌 것 가지고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찾아낸 일이 가부키쵸의 호스트바였습니다. 호스트라고 하면, 듣기에는 웬지 엄청 잘생긴 사람이나 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직접 뛰어들자 그것도 또 달라서, 후카와 료를 닮은 나 같은 사람도 어떻게 그럭저럭 해 나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자를 털어먹을 궁리를 매일 해 가며, 역 앞을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호객 행위를 해 가게 안으로 데려 들어왔습니다. 아마 그런 식으로 하루에 10팀 이상은 받았을.. 201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