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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만화/썰만화

초딩때 처음 교회 갔을 때 목사가 무서웠던 썰.manwha

by 고자길동 2015. 6. 29.











초등학교 4학년때 친구가 교회 같이 따라오면 문화상품권 1만원 꽁짜로 준다고 해서 기분 좋게 따라가서 목사님한테 문상 받고 밥까지 먹고 나왔다.

 

물론 담주에는 나가기 귀찮아서 안나감. 그 후로도 쭉 안나갔음. 문상 먹튀 ㅍㅌㅊ?

 

근데 여기 목사가 금요일마다 울 학교 앞에 와서 얘들 전도하려고 레모나랑 사탕을 주더라. 교회 오라고.

 

내가 학교에 들어갈려고 하니까 목사가 내 이름까지 말하면서 꼭 나오라고 하더라.

 

근데 교회를 계속 안나가니까 금욜마다 이 목사 얼굴 보기 좀 그렇더라;;

 

일부로 학교 일찍 가려고 30분 정도 빨리 나와도 항상 그 자리에 있음... 오히려 얘들이 더 없어서 무섭고, 눈치 보이더라.

 

(글고 가끔씩 우리 집 전화로 전화도 옴. 어디 교회에서 전화 왔는데 나 교회 나오라고 한다고. 이것도 자주 전화 오더라.) 

 

무서운게 딱 한번 간 걸 기억해서 6학년 졸업할 때까지 내 이름 부르면서 레모나 주더라... 그 목사를 2년 동안 금요일 마다 봄.

 

그리고 항상 웃으면서 "OO아 이번 주는 꼭 나와야지?" 하면서 레모나 주는데 소름 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ㅎㄷㄷ거리면서 무섭다.

 

 

 

한줄 요약: 교회 문상 받으로 하루 갔다가, 목사가 금요일 마다 학교 앞에서 2년 동안 내 이름 부르면서 교회 나오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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