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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만화/썰만화

낮잠자다가 꿈꾼 썰만화

by 고자길동 2015. 8. 13.

내가 방금전까지 낮잠자면서 꿈꾼썰을 일베에 풀어보겠다.

 

그전에 말하고싶은게 나는 글을 아주 못 쓰니까 이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도 꿈내용을 까먹고 있는데 최대한 떠올려서 쓰겠다.

 

 

 

 

 

 

 

 

우선 나는 2일전 엄마랑 좀 많이 싸웠다.

 

 

그 이유는 말 못해주지만, 아무튼 크게 싸워서 2일동안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 뒤로 오늘 낮잠을 잤는데 꾼 꿈이 있다.

 

 

오후 12시쯤 넘어서 잔걸로 기억하고 있으니 약 3시간을 잤다고 보면 된다.

 

 

꿈에서 나는 저승사자 같은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죽은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왕(염라대왕같은) 앞에 앉여서

 

 

지옥으로 가게 할지

 

 

천국으로 가게 할지.

 

 

지켜보는 것이다.

 

 

 

나는 이 일을 그 왕이라는 사람과 3만년이라는 기간이나 계약한걸로 기억한다.

 

 

3만년이 지나면 환생하거나 그러겠지.

 

 

그렇게 그 일을 하다가

 

 

점점

 

 

내가 아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내 친구를 데려오거나

 

 

TV에서 보던 사람들을 데려오거나

 

 

여태까지 살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을 데려왔다.

 

 

 

그 사람들을 보낼때마다

 

 

슬플때도

 

 

통쾌할때도

 

 

씁슬할때도 있었다.

 

 

 

알던 사람이 지옥에 간다고 거의 확정이 나면

 

 

슬펐고

 

 

 

 

친했던 친구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분들이 천국에 간다고 거의 확정될때는

 

 

기뻣다.

 

 

 

근데

 

 

 

 아는 사람들을 데리고 올 때마다

 

 

점점 더 친한사람이나 소중한 사람들이 나왔다.

 

 

 

결과를 보변서 심장을 졸이고 조마조마 했다.

 

 

 

꿈에서 형과 동생은 나오지 않았고

 

 

아빠가 나왔는데

 

 

왕은

 

 

아빠가 천국으로 간다고 했다.

 

 

 

너무 기뻐서 아빠에게

 

 

 

천국에가면 천국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환생을 한다. 내가 지켜보겠다.

 

 

 

등등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말을 남기고

 

 

 

보내드렸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가

 

 

우리 엄마였다.

 

 

그 때 상황이 우리 엄마가

 

 

 

 

천국에 가서 환생을 할지

 

 

 

 

지옥에 가서 고통받을지

 

 

 

 

상황이 애매했다.

 

 

 

 

나는 진심으로 너무 슬펐다.

 

 

 

그 왕한테 말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것을 사용하면 재판을 할 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까 이것을 사용하겠습니다.

 

 

 

 

왕이라는 사람은 허락했다.

 

 

 

이것은 내가 왜 알고있는지는 모르나 기억이 났다.

 

 

 

몇십년에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데 그걸 사용하면 재판 내용을 긍정적으로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을 사용했지만 상황은 천국으로 간다고

 

 

확정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 왕이라는 사람에게

 

 

 

재판을 하지 않고 우리 엄마를 저와 같이 사자로 만들어 주세요. 대신 계약기간을 7만년 늘리겠습니다. 부탁합니다.

 

 

 

 

라고 빌고 또 빌었다.

 

 

 

 

사자가 되면 지옥이나 천국으로 가서 떨어지지 않고

 

 

 

같이 붙어다닐수 있으니까 내가 선택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그 왕이라는 사람이 잠시 고민하더니,

 

 

 

 

좋다, 대신 지금 너에게 기회를 주겠다.  생전에 엄마와의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라. 또 그것은 내가 판단하겠다.

 

기회를 살린다면 너의 부탁을 들어주고 날린다면 부탁은 없는 것이다. 기회는 지금 바로 주겠다.

 

 

 

 

라고 말하더라.

 

 

 

 

 

 

........

 

 

 

 

 

 

거기서 딱 잠이깻다.

 

 

진짜 거짓말안하고 타이밍좋게 여기서 잠이 딱 깨지더라.

 

 

등에는 땀범벅.

 

 

지금 내가 기회를 받은건가? 정말인가?

 

 

 잠시 생각하다가 바로 큰방에가서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화해하자고 했다.

 

 

꿈내용이 앞뒤가 안맞고 개꿈같지만

 

 

나에게는 어떤 계기가 된 것 같다.

 

 

물론 지금 잠깐 일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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