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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공포],[소설]/[공포 괴담]

[괴담]한국인

by 고자길동 2019. 7. 23.

2007년 어느 여름... 한국은 더워죽을 지경이고

태국은 두말할것 없는 하루..


두 자매는 2년간 돈을 조금씩 조금씩 가끔 크게 입금한 적금을

깨고 태국으로 여행을왔다..


그렇게 유명한 사찰도 둘러보고

유적지라는 유적지는 다 가보고,


무에타이 대결도 보며

정신수양에 명상까지 배우고


도저히 못먹을것같은 음식들도 돈주고 사먹어봤다..


그렇게 24일이란 생활.. 길진않지만 타지에서 짧다 할순없는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날 밤


두 자매는 서커스를 구경갔다

평범하게 동물들나와 묘기를하고 외줄타는소녀도 보이고

불쇼도 봤고

사자와 장난을치는 조련사도 봤다

그렇게 한참 재밌다가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불빛이 들어왔다!


사람들은 일제히 먹을것을 공연장 바닥에 던지기 일쑤였다..

이게 던져야하는건가..? 하며 가방에있던 바나나 3개를 냅다 던졌다..

이게 쇠철장형식이라 동물들이 위험하진않을까 했는데

어릴적부터 조련시켜서그런지

옆집 뽀삐수준의 사자나

앞집 농장의 롱롱이수준의 곰이다.. 너무 친근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겁을 안먹는거였구나..

맨앞줄이라 괜히 긴장했나..


그런데 하이라이트는 뭐지.. ??

왜안나올까나..?


그런데 그때 내 동생의 표정이 새파랗게 질리더니..


"어...언니....저...거.. 뭐야..?"


"응..? 뭐이년아..! 어...??"



그 두 자매의 눈앞에 있는건...상상으로도 역겨운 ....

뭔지모를 생명체였다..

분명 사람이였다..그러나 왼팔밖엔 없다...

오른팔과 두다리가 있어야할 위치엔... 돼지다리로 보이는

동물의 다리가 봉합..

코도 없다...돼지의코가 꿰메저 완전히 붙어있다..

귀는 돼지의 귀를 붙인걸로보이는데.. 외관만 그런것인지

소리는 들리는것같아보인다.. 목에는 봉합자국이있는데 성대가 없는걸까..

아닌데... 계속


꾸에에엑 .. 이런 비명만 질러댄다..

꼬리뼈에는 강아지꼬리같은 꼬리를 봉합시켰다.. 당연히 축..쳐져있다..

생식기부분에는 천쪼가리로 가려져있다..

가슴이 있는걸로봐선 여자다..



순간 언니는 역겨운걸 못참고 한국어로 욕을 뱉어냈다...


"아...! 썅 저게뭐야 더럽게!! 돈주고온걸 왜 더러운걸 보여주고 지랄이야!"


그러자 사람들과 그 이상한 생명체는 언니를 일제히 쳐다본다..

그러다 언니는 Sorry 를 수차례반복하며 자리에앉고..

그 이상한 생명체는 한팔로 기어서 언니에게 다가온다..


두 자매는 겁에질려있는데


그 생명체는 모래바닥에 어떤걸 쓰기시작한다..

그..글을 읽은 언니와 동생은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안든다..










" I'm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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