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담],[공포],[소설]/[공포 괴담]

[괴담]내 아이

by 고자길동 2019. 7. 24.

 


중학교 시절 잘못된 선택으로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를 지우려 했지만 부모님과 남자친구의 의견충돌로 시간이 지채되는 바람에 시기를 늦어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내 나이 18살.

 


미혼모이다.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집을 나간 후 돌아 오지 않았다.

 


부모님도 날 포기하시고 안 본지 3년.

 


한 생명을 무책임하게 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나는 하루하루 힘들게 죄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먹고 떨어지라고 준 돈으로 현제 생활 중이지만, 아이를 키우기엔 굉장히 모자란 액수였다.

 


돈도 거의 다 써간다. 일을 해야 하는데 아이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갔고,

 


그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풀었다.

 


"이 씨발 나보고 어쩌라고. 니가 뭔데! 갑자기 나타나서 내 인생 망쳐놔! 그냥 낙태할 걸 그랬어! 정말 미워! 그냥 죽어버려!"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젖을 물려주었다.

 


한참을 잘 먹던 아이.

 


그런데 점점 깨무는 강도가 달라졌다.

 


아이가 크면 클 수 록 젖을 빠는 강도가 강해졌고, 이제는 너무 아파서 젖을 물릴 수 가 없게 되는 상황까지 왔다.

 


인터넷에 아이가 젖을 왜 깨무는지 검색해 봤더니

 


성장하면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라고 나와있었다.

 


분유값을 아끼려고 젖을 물리는 거 였지만 이제는 참을 수 없어서 젖을 짜서 주기로 했다.

 


잠이든 새벽.

 


나는 깊게 잠이 들었다.

 


그런데 눈이 자동으로 떠졌다.

 


손과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방문을 열고 나오는 건 아이였다.

 


아이가 기어서 내 곁으로 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무서웠다.




가위에 눌린 것이다.

 


나는 가위에서 벚어나려 안간 힘을 썼지만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가위가 풀리길 기다렸다.

 


10분쯤 흘렀을때 갑자기 아이방문이 서서히 열리는 것이 었다.

 

 

 

 


아이의 눈빛은 전에 본적 없는 무서운 표정이었다.

 


천천히 다가오다가 갑자기

 


"다다다다다다다다"

 


빠른속도로 다가와 내 젖을 빨아 먹기 시작했다.

 


나는 무서웠지만 배가 고팠나 보다 생각했고 빨리 가위가 풀리길 기다렸다.

 


아이가 갑자기 젖을 빨다가 멈췄다.

 


그리곤 무언가 말하듯 중얼 거렸다.

 


"죽어버려!"

 


나는 깜짝 놀랐다.

 


아이가 저런말을 할 줄이야.

 


아이는 눈빛이 돌변하더니 내 가슴을 물어 뜯기 시작했다.

 


살점을 뜯어 먹는 아이.....

 


가위에 눌려서 아파도 소리지르지 못했다.

 


출혈이 심해지면서 나는 점점 기력을 잃어 갔고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했다.

 


그런 도중에도 아이는 광적인 표정으로 내 살점을 뜯어 먹고 웃고 있었다.

 


아이가 저렇게 밝게 웃는건 처음 봤다.

 


나는 눈이 다 감겨질 쯤 가위가 풀렸다.

 


나는 죽기 직전에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이야 이렇게 못난 엄마 만나서 미안했어. 엄마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 엄마는 하늘나라에서 우리 아기 지켜줄게. 안녕"

 


그리고 눈을 감았다.

 

 

 

서울시 광진구에 한 반지하주택에서 임신한 산모의 시체가 발견되서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아이가 이미 11개월정도 된 아이로 어떻게 다시 뱃속으로 들어갔는지 의문이다. 현재 부검을 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