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수리점수 존나안나오길래 엄마가 수리 과외 시켜줬음
4명 그룹과외였는데 남자2명여자2명 1주일에 2번수업에 한주씩 다른새끼 집에서 과외햇다가 그런식으로 번갈아가는 시스템임
존나 어렷을때 친구집 몇번가보고 그뒤론 친구안생겨서 남의집 방문은 친척집박에 안해봣음
근데 내가 그 과외선생님을 좋아하고있엇는데 존나이쁨 21살 서강대 수학교육과엿음 뭔가 박수진 닮앗엇음
암튼 첫과외하는데 어떤 여자애 집이엇는데 존나 좋더라..
걔네 엄마가 공부하기전에 먹으라고 과일 깍아놧는데 나 고2때 태어나서 첨으로 파인에플 먹어봣음
그렇게 3주정도 과외 햇는데 갑자기 담주는 우리집에서 그룹과외 한다는거임
같이 공부하던 애들이 존나 기대된다면서 지랄하는데 아시발 우리집 존나좁은데 큰일낫다 생각햇음
우리집이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짜리 다쓰러지는 맨션이었다
시발 집보여주기 존나 쪽팔리더라 그래도 우리집온다니까 잘대접해야지 하고 엄마한테 말햇는데
엄마가 알겟다고 그때 아빠쉬니까 오라고함 고구마같은거 준비해두겟다고
선생님이랑 애들왓는데 우리집 방하나박에없어서 거실에서 큰 밥상펴놓고 공부할려는데
시발 ㅜ 그 밥상에 아빠가 어디서 은행 따와서 말리고잇엇음 ㅜ
방구 냄새 존나 나는데 아빠가 '아 쏘리' 그러면서 페브리즈 존나 뿌렷음 ㅜ
그래서 방으로 들어가서 내 책상 하나박에없어서 걍 바닥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시발 너무 좁은거야 그 좁은방에 6명이 앉아있으니까
근데 선생님이 내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앉았는데
책상에 머리 찧더니 아야 그러는데 뭐가 우수수 떨어지는거임
아 씨발 ㅜ 책상밑에 내가 코딱지 붙여놓거 떨어진거엿음
아 시발 ㅜ 애들이 아무말안하고 내 코딱지만 보더라 ㅜ 이와중에 우리아빠가 고구마 가지고 들어오는데 문열다 여자애 머리 때림 ㅜ
선생님이 얘들아 과외는 그만하고 나가서 밥먹고 카페에서 하자 이러더라
나는 방좀 정리하다 갈게요 하고 애들 나가자마자
방에서 존나 울엇음 ㅜ.....
시발 은행냄새 존나나더라
ㅜ.. 군대에서도 그 생각나서 모포 존나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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